강원랜드 오정훈 본부장(왼쪽 두번째)과 선정개업 3개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 오정훈 본부장(왼쪽 두번째)과 선정개업 3개사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제공

강원랜드가 지난 14일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제 5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최종선발’을 통해 강원 남부 폐광지역에 자리 잡을 3개의 청년기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종 선발 심사는 본선 선발 10개 팀이 기업 이전 계획과 사업계획에 대한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창업, 투자, 기술 분야 등 외부 전문가 7인이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 최종 3개 기업을 선정했다.

1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대상은 ‘돌봄드림’이 차지했다. ‘돌봄드림’은 안정감을 주는 공기주입식 조끼를 개발한 업체로 최종 발표에서 웰니스 관광도시 정선과 조끼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9억원의 지원금은 그린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수소전문기업 ‘라이트브릿지’에게 돌아갔다. 이 업체는 수전해 장치 기술 개발 공장을 강원도 삼척에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척, 동해지역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로서 정부 정책적인 입지적 장점이 있는 곳이다.

이와함께 강원도 대표 식품기업 ‘디스이즈’가 8억 지원금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도 영월 내 단백질 보조 식품 및 명란 제조 공장을 구축을 목표로 식품 원재료를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한 상생 비전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 날 최종 선발전에 참석한 오정훈 강원랜드 상생경영본부장은 “혁신적인 청년기업의 폐광지역 이전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체계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최종선발 기업들이 폐광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상생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태백․영월․삼척)과 협력해 추진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선발된 기업에는 기업 당 최대 10억 원의 지원금과 함께 ▲정책자금 투․융자 연계 지원 ▲폐광지역 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강원도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연계 ▲상생 프로그램 연계 및 사후관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