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기 광주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
정찬기 광주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우리 민족 스스로의 상상력과 창조력에 의한 또 다른 새로운 용의 모습을 기대한다는 의미가 깊은 해이다. 용은 여러 동물의 특징적인 무기와 기능을 골고루 갖춘 것으로 믿어져 온 용은 웅비와 비상, 그리고 희망의 상징동물인 동시에 지상 최대의 권위를 상징하는 동물로도 숭배되어왔다. 나라의 국운 상승과 국민의 행복도 청룡의 기운 듬뿍 받아 소망 만사형통의 성취 해가 되었으면 한다.

필자는 광주광역시가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운영위 위원으로 위촉이 되었다. 최근 첫 회의에 참석 광주시가 올 한해 추진할 마을공동체 사업 하나 하나를 꼼꼼하게 살펴 보았다. 비전은 내 삶과 마을이 빛나는 행복한 광주다. 목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참다운 주민 자치 실현이고, 전략은 정책전환 및 주민 자치력 확충과 마을활동가 성장지원, 마을공동체 통합플랫폼 구축과 지원 협력 체계 강화이었다.

한편 4대 전략에 대한 세부 추진과제를 13개로 설정하였고, 정책전환과 주민자치력 강화는 성장 단계별 마을공동체 지원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공동체 실천 모델 발굴 및 지원 등 4개다. 마을활동가 성장지원은 마을활동가의 경력인정 및 보상체계 마련 등 3개, 마을공동체 통합플랫폼 구축으로는 마을공동체 자원조사 정례화 및 DB 구축운영과 마을 e 척척 확장 통합플랫폼 구축 운영이다.

지원체계 강화로는 광주시 마을 정책 협업 활성화와 마을협약, 마을 기금 조성 논의 등 4개 세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담았다. 필자는 몇회전 거주동의 자치위원과 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낙후한 마을을 혁신하고자 한 마을계획추진단장과 마을기록자로 봉사와 마을 환경개선 공모사업 2회 공모 신청준비와 사업 진행 간 현장 참여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여러 가지 문제와 난관에 봉착하였던 기억이 난다. 연령층별 고른 참여율 어려움, 무슨 일을 결정 시 협치 문제 등 등 이었지만, 민선 8기 강기정 시장이 이끄는 내일이 빛나는 기회 도시 광주시가 알차게 준비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계획은 예산과 비예산 사업으로 구분 예산 사업은 시에서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 비예산 사업은 마을마다 주체가 되어 협치의 응집력을 발휘로 마을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깔아주었다고 본다.

앞으로 마을 공동체 발전을 위해서는 관에 의존보다 마을마다 자치회가 주체가 되어 내가 사는 마을을 바꾸어 나아가겠다는 문화로 변화를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 OECD 국가 중 저출산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는 불명예 나라다. 지방인구 소멸의 위협에서 안심할 지방도 마을도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저출산으로 성장동력 인구가 줄어들면 자연적으로 산업시설은 멈추게 되고 인구 소멸은 가속화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세수 징수도 줄어들어 현재 마을 수를 유지할 수 없다. 마을을 통폐합할 수밖에 없다.

마을마다 다가올 불안 요소에 대비는 자립 생존 능력을 길러야 할것이며, 자립형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지름길은 광주시가 알차게 준비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계획에 적극 동참이 답이 아닌가 싶다. 마을마다 공동체 활동에 가장 안성 맞춤 세대는 인생 2막에 접어든 장년층 시민 46만 명이 아닌가 싶다. 광주에 대해 전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잠재역량을 고르게 갖추고 있고, 시간적 여유가 많고, 일하고 싶어하는 욕망이 어느 세대보다 충천하기에 봉사와 사회공헌형 일자리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과 풍토를 조성한다면 큰 기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한편, 마을 변화를 실시간 추적 관리할 수 있는 마을 역사기록관(장)을 임명 마을 구석구석 현장을 매일 다니며 촬영과 기록을 하여 월단위로 시에 보고하고 시는 DB로 구축 플랫폼에 탑재하면 광주 역사의 변천사 관리는 물론 외지인이 광주 방문 관광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끝으로 그간의 경험과 살아오며 실천한 강한 책임감을 100% 발휘하여 광주만의 혁신적인 마을공동체 추진 계획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