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이제 막 시작될 생성형AI PC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美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美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엔비다아는 8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성능을 한층 개선한 그래픽카드(GPU)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CES)에 올해 처음 참가하는 엔비디아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게임용 고급 그래픽카드(GPU) 'RTX 40 시리즈 슈퍼'를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6.4% 폭등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총도 1조3000억달러를 눈 앞에 두게 됐다.

  제프 피셔 엔비디아 게이밍부문 수석 부사장. 사진=엔비디아 야후파이낸스
  제프 피셔 엔비디아 게이밍부문 수석 부사장. 사진=엔비디아 야후파이낸스

 이날 선보인 GPU는 RTX 4070 슈퍼, RTX 4070 Ti 슈퍼, RTX 4080 슈퍼 등 3가지다. 

 2022년 10월 출시된 RTX 40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4090의 하위 제품으로, 기존 4080과 4070보다 성능은 향상됐다.

 특히, 이 중 최상위 모델인 RTX 4080 슈퍼는 연산처리 속도가 크게 향상돼 이전 세대보다 게임밍 속도는 2배, 이미지 생성은 1.7배 빨라졌다고 엔비디아는 밝혔다.

 가격은 999달러로, 기존 RTX 4080보다 200달러 내렸다. 이 제품은 오는 1월 31일 출시된다.

 RTX 4070 Ti 슈퍼와 RTX 4070 슈퍼도 성능을 높이면서 가격은 각각 799달러와 599달러로, 기존 제품과 같이 수준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