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승인으로 비크코인이 이제 '공공재'가 됐다고 주장하는 미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톰 스타우트 최고운영책임자[CNBC 방송 캡처]
현물 ETF 승인으로 비크코인이 이제 '공공재'가 됐다고 주장하는 미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톰 스타우트 최고운영책임자[CNBC 방송 캡처]

"비트코인은 이제 공공재(Bitcoin is now a 'public good')."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가 최고경영자로 있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톰 스토트(Tom Staudt) 회장의 주장이다.

스토트 회장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하면서 거래가 시작되자 이렇게 지적했다.

이제 ETF 승인으로 가상거래를 막는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비트코인은 투자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재'라는 것이 그가 주장한 발언의 요지다.

미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 ETF[Bloomberg 캡처]
미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기 시작한 비트코인 ETF[Bloomberg 캡처]

CNBC 방송과 연합뉴스는 스토트 회장이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자산 접근을 막는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미국 SEC는 지난 10일 미국에서 비트코인 ETF를 만들 수 있는 규칙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아크인베스트와 그레이스케일, 블랙록, 프랭클린, 피델리티 등 11개 사의 비트코인 ETF가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아크인베스트는 0.21%의 거래수수료로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이 회사를 포함, 6개 사는 첫 6개월간 수수료도 면제한다.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행사[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행사[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스토트 회장은 "대부분의 경우 보관 비용이나 거래 비용, 거래기관 수수료 등을 고려할 때 가상화폐를 직접 거래할 때보다 ETF로 거래하는 것이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욱 중요한 것은 가상화폐 투자에 대한 마지막 장벽을 제거한 것"이라면서 "이제 투자자들은 가격이 매력적이다 싶을 때 언제든지 투자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11일 아침 약 4만7300달러에 거래됐다.

  美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를 승인함에 따라 디지털 화폐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로이터 캡처]
  美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현물 비트코인 ETF 거래를 승인함에 따라 디지털 화폐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로이터 캡처]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톰 리 매니징 파트너도 이날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향후 12개월 안에 15만 달러, 5년 안에 50만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문 참고: https://www.cnbc.com/2024/01/11/ark-invest-president-says-bitcoin-is-now-a-public-goo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