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협상경영원 제공
사진=한국협상경영원 제공

조직에서 갈등은 필연적이다. 갈등을 잘 해결해 새로운 조직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느냐, 갈등이 심화돼 파국을 맞느냐는 순전히 조직원들의 노력과 선택에 달려 있다. 

조직내 갈등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규모가 크고 세분화 돼 있는 조직일수록 표출되는 갈등의 형태는 다양하다. 그만큼 해결 방안도 다양할 수 밖에 없다. 

한국협상경영원이 최근 펴낸 ‘조직갈등해결의 실무와 사례’는 조직내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과 그 과정에서 남겨진 교훈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5명의 전문가(원창희, 박정일, 진한겸, 조윤근, 이강수)가 함께 집필했다. 이들은 조직 내에서 체험한 다양한 갈등을 관찰하고 분석하며,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떤 협상의 스킬이 사용되었는지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 사례를 구조분석 형태로 비교하며 갈등 해결에 유용한 공통된 스킬과 사례분석에서 얻어진 시사점(교훈)도 함께 소개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조직갈등의 분야와 특징, 분석 구조, 해결방법 등 조직갈등해결의 이론과 실무를 설명했다.

제2부에서는 조직 간, 본사 지사 간, 직렬 간, 부서 간, 개인 간 갈등 등 총 10개의 사례를 갈등 배경, 쟁점, 과정, 결과 및 교훈의 항목으로 정리했다.

제3부는 10개의 사례를 공통의 항목들로 비교분석하고 교훈과 시사점을 도출했다.

저자들은 한국협상경영원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 1저자인 원창희 씨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연방조정알선청 명예조정관,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 2저자인 박정일 씨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교회 목사다. 제 3저자인 진한겸 씨는 초당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광주광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 4저자인 조윤근 씨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롯데웰푸드 노사협력팀장을 거쳐 안전기획팀 매니저를 맡고 있다. 제 5저자인 이강수 씨는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전북대학교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미국 연방조정알선청(FMCS) 조정관인 잰 선우(Jan Sunoo)는 서평을 통해 “이 책은 독자들이 사례연구로부터 배우고 영감을 얻도록 장려하고 있다. 각 사례는 학생이나 실무자에게 실무지식과 스킬을 제공하고 사례의 비교분석은 깊은 통찰력을 줄 것이며, 이 사례들은 모두 실제 경험이기 때문에 사례분석을 통해 실질적으로 교훈을 쉽게 얻고 모방할 수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