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 넘게 폭락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홍콩 증시가 3% 넘게 폭락하는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 증시만 하락 폭이 유난히 큰 편이다.
연초부터 한국 증시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대형주들의 실적이 부진한데다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도 예상보다 저조한 요인이 컸다.
17일 한국 증시의 폭락은 美연준의 조기 금리 가능성이 물건너갔다는 분석이 나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20분 현재 2.3%(57포인트), 코스닥은 2.4%(20포인트) 하락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올해들어 2주 밖에 안 지난 현재까지 무려 8%나 하락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해 NAVER LG에너지솔루션 등 대형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적 부진 영향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1조3000계약 넘게 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14원 넘게 오르며 달러당 1350선에 육박하고 있다.
전날 달러가치가 1%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이성구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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