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와 스트리트 그래피티 아티스트가 함께 하는 ‘팝 스트리트 66’전’이 1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성북구 대사관로 일원에 위치한 뮤지엄웨이브에서 열린다.

찰스장, 홍원표, 이사라, 아트놈, 코마, 알타임죠 6인의 그룹전으로 작가들의 2024년 신작을 포함하여 총 100여 점의 작품이 뮤지엄웨이브 1~3층 전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팝아트와 그래피티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6인 6색 다양한 작품들은 저 마다의 컬러풀한 에너지가 느껴지고 꿈, 행복, 즐거움, 희망 등 삶의 긍정적인 요소가 담겨 있다. 

작년 6월, 유무선 통신 인프라 전문 기업 우리넷(대표이사 최종신)이 개관한 뮤지엄웨이브의 세 번째 전시인 ‘팝 스트리트 66’에 대해 최 대표는 “이 공간에서 팝아트 전시는 처음이다.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통해 세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편히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길 바란다”고 말하며 “올 한해 뮤지엄웨이브의 전시 라인업을 거의 끝냈다. 좋은 전시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전시를 기획한 아트본 김연수 대표는 “우리 일상 생활을 통해 흔하게 접하는 팝아트를 다시 한번 주목, 한국 미술 발전에 묵묵히 일조해 온 아티스트들을 재조명하고 싶었고, 거리의 예술 또한 뮤지엄웨이브 안에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팝 스트리트 66 전시에는 주목할 만한 특이점이 많다. 3층 전시실에는 영상관이 설치되어 작가 스토리, 작품 관련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코마와 알타임죠의 200호 이상 대형 라이브 그래피티가 3층 전시실 입구에 전시되어 그래피티가 뿜어내는 에너지에 압도된다.

이 작품을 위해 작가들은 전시실에 설치된 대형 캔버스에 실제 작업했으며 이를 통해 관객들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1m80cm에 다다르는 대형 신발 조형물에는 작가들이 구역을 나눠 작가만의 고유한 캐릭터와 패턴, 스타일을 고스란히 표현하는 한편, 결국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되어 참여 작가의 진정한 협업 작품으로 재탄생 된다. 

한편 이번 팝 스트리트 66 스페셜 아트존은 세븐에잇언더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되었으며, 6인의 작가 이외에 순수 미술가, 패션 디자이너, 방송인 등 아티스트 16인의 예술적인 손길로 탄생한 ‘아트 스니커즈’가 전시된다. 팝아트와 스트리트 아트의 교차점에서 문화의 아이콘이자 하나의 오브제로써 자리매김한 스니커즈의 예술적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다.

아티스트 이동구, 소수빈, 범8.5, 에스텔 차, 아트 마리아, 홍지희, 모마강, MeME, 다니엘 신, 필름 디렉터 네가티브, 방송인 안현모, 배우 홍유준, 뮤지션 조재윤, 패션 디자이너 만지, 교수 겸 데시뇨티나인 디렉터 정연우, 미술대회 다수 수상한 김하늘 초등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3월 3일까지 10시~18시 (매주 월요일 휴무)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