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다음 주엔 작년 국내 경제의 연간 성적표가 공개되고, 최신 인구 동향을 비롯, 대표적 정책금융상품인 보금자리론의 정비 방안도 발표된다.

먼저 한국은행은 25일 '2023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공개한다.

분기별 성장률(전분기대비)은 수출 급감과 더불어 재작년 4분기(-0.3%) 뒷걸음쳤다가 작년 1분기(0.3%)와 2분기(0.6%), 3분기(0.6%)까지 세 분기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앞서 한은은 작년 4분기 성장률이 0.7% 정도면 연간 성장률이 한은과 정부의 예측치(1.4%)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4분기 반도체 등 수출 회복에 국내 실질GDP가 전망대로 작년 1.4% 증가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24일 '작년 11월 인구동향' 결과를 공개한다.

작년 10월 출생아 숫자는 1만8904명으로, 동월 기준 역대 가장 낮다. 지난해 1~10월 누적으로 출생한 아기는 19만6041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1% 줄어든 마찬가지로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2023년 세법개정안'과 관련, 내주 가운데 시행령 개정안도 공개된다.

작년 말 국회를 통과한 2023년 세법 개정에 의한 후속 절차다. 법에 포함하기 힘든 것 보다 세부적인 규정을 세법개정 취지에 맞춰 미세조정 하는 것이다.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의 내주 방한 일정도 이목을 끈다. 세계은행 총재의 방한은 한국계 김용 전 총재 당시인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방가 총재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사업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당국은 이달 24일 고용노동부와의 협업에서 '금융·고용 복합 지원 방안'을 공개한다.

정책서민금융 및 채무조정 이용자에게 맞춤형 고용제도를 연계하고, 서민금융 이용 후 상환에 힘들어하는 취약계층에는 재기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26일에는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뒤 보금자리론 재출시 계획도 발표된다.

금융당국은 서민·실수요자에게 정책 모기지 공급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특례보금자리론이 가계부채를 자극했다는 지적도 있어 공급 규모와 금리 수준, 이용 대상 등을 세부 조율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에는 민간 장기 모기지 활성화 방안도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