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41·서울 송파을)이 25일 괴한에 테러를 당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앞에서 신원 불명의 남성으로부터 머리 뒤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 측에 따르면 테러범은 성인 주먹 크기의 돌로 배 의원을 습격했다.

배 의원은 피를 흘려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배 의원 측은 "어떤 사람이 '국회의원 배현진입니까'라고 물어 신원을 확인한 뒤 가격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배 의원 습격범을 현장에서 체포, 강남경찰서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습격범은 경찰에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했다.

MBC 앵커 출신인 배 의원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소속으로 2020년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이후 당 최고위원과 조직부총장 등을 지냈으며,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