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독상의 홀가 게어만 독일 회장,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관 대사, 한독상의 박현남 한국 회장,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 및 한독상의 이사회원이 ‘2024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
(왼쪽부터) 한독상의 홀가 게어만 독일 회장,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관 대사, 한독상의 박현남 한국 회장,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 및 한독상의 이사회원이 ‘2024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4)’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

한독상공회의소(KGCCI, 대표 마틴 행켈만)는 안산시와 공동으로 이달 31일 ‘2024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4)’ 행사를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한국과 독일의 비즈니스 관계 발전을 비롯해 한국 주요 산업의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정재계 인사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독상공회의소 한국 회장인 박현남 도이치은행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박현남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전 세계적인 역풍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독일 간의 경제적인 유대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 하반기 KGCCI 비즈니스 설문조사에서 확인한 것처럼, 약간의 경제 침체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한-독 관계의 경제적 관점’ 주제로 연설한 게오르크 슈미트 주한독일대사는 “한국과 독일은 서로에게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상호 무역과 투자는 번창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미 깊고 신뢰가 두터운 양국간 관계를 더욱 심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같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우리는 디지털화, 친환경으로의 전환, 공급망 문제와 같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우리는 함께 회복력, 혁신, 공동의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하는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한국경제 전망과 개혁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경제성숙화, 고령화, 비효율 누적 등에 의해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금이라도 노동, 교육, 연금 분야에 개혁 추진이 필요하다”며 “특히 경직적인 임금체계와 고용시스템을 유연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한국과 주요 산업에 대한 경제 현황을 주제로 발표한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는 "2024년에는 한국 경제가 반도체 산업의 회복으로 인해 혜택을 받고,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왼쪽부터)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 홀거 게르만 한독상의 독일 회장 및 포르쉐 코리아 대표, 김우규 머크 코리아 대표, 세페 베라르디 라 프레리/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총괄이사,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가 ‘2024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4)’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
(왼쪽부터) 마틴 행켈만 한독상의 대표, 홀거 게르만 한독상의 독일 회장 및 포르쉐 코리아 대표, 김우규 머크 코리아 대표, 세페 베라르디 라 프레리/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총괄이사,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가 ‘2024년 경제 전망 (KGCCI Economic Outlook 2024)’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한독상공회의소 제공)

마지막으로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의 사회 하에 이뤄진 공개 토론회에서 주세페 베라르디 라 프레리/바이어스도르프 코리아 총괄이사, 홀거 게르만 한독상의 독일 회장 및 포르쉐 코리아 대표, 김우규 머크 코리아 대표,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프랑크 로바식 독일무역투자진흥처 일본대표가 각 산업 분야에 대한 관점과 글로벌 기업에 있어 대두되는 한국 비즈니스의 중요성에 대해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의 공동주최자인 안산시는 외투 기업에 친화적인 안산시의 인프라 및 비즈니스 환경을 소개했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첨단산업 클러스터 안산사이언스밸리(ASV)에 대해 독일 기업들에게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