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이 큰동해시장을 방문하여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포스코)
5일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이 큰동해시장을 방문하여 명절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장기간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실시했다.

5일 포항제철소 및 협력사 임직원 900여 명은 큰동해시장, 송림시장, 남부시장 등 제철소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포항제철소는 2008년부터 설·추석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 및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를 통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날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겨울바람이 불고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내 버스를 활용하여 설 명절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방문한 포항 큰동해 시장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직원들과 상가 곳곳을 가득 채운 인파들로 인해 오랜만에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에는 조민성 시의원, 주유미 해도동장, 이상협 해도동 개발자문위원장, 김병석 큰동해시장 상인회장도 함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했다.

해도동 큰동해시장 건어물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추운 날씨에도 매년 한결같이 전통시장을 찾아주는 포스코 직원들의 마음씨가 참 예쁘다"며 "이렇게 많은 직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와줘서 북적북적하니 설 명절이 다가왔다는 게 이제 정말 실감이 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지역 상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을 어려움은 더욱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포항제철소는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들을 전개하여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이 해도급식소를 방문하여 무료급식 배식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이 해도급식소를 방문하여 무료급식 배식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포스코)

한편,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장보기 행사 전 해도 급식소에 들러 무료 급식 배식 봉사 활동을 펼쳤으며, 장보기 행사를 통해 구입한 약 300만원 상당의 과일, 건어물, 송편 등을 해도동 소재 경로당 11곳과 아동센터 2곳에 전달했다.

현재 포항제철소는 45개의 재능봉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에만 약 5천여 명의 임직원들이 14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등 인근 주민들을 위한 지역 상생 활동을 꾸준히 지속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