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전일보다 2.54%나 상승했다[CoinDesk 캡처]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전일보다 2.54%나 상승했다[CoinDesk 캡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4만4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 상승세 여파로 분석됐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WSJ 캡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WSJ 캡처]

코인데스크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4시8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24시간 전보다 2.54% 오른 4만4225달러에 거래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4만40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25일 만이다.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주간 3.66% 상승했다는 내용의 '알리차트' X[알리차트 X 캡처]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주간 3.66% 상승했다는 내용의 '알리차트' X[알리차트 X 캡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달 10일 비트코인은 4만9000달러까지 올랐다가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3만8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매수세가 다시 가세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여왔다.

가상화폐 이더리움[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가상화폐 이더리움[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2.05% 오른 2428달러를 나타내며, 지난달 22일 이후 15일 만에 2만4000달러대에 다시 올라섰다.

이날 가상화폐가 오른 것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 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3대지수가 일제히 강보합세로 마감했다[WSJ 캡처]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에 3대지수가 일제히 강보합세로 마감했다[WSJ 캡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각각 0.40%와 0.95%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도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돼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가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비트코인은 오는 4월 채굴에 따른 공급량이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있고, 이더리움은 SEC가 이르면 5월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상승을 견인했다.

<원문 참고: https://www.coindesk.com/markets/2024/02/07/bitcoin-tops-44k-with-whale-accumulation-suggesting-conviction-in-more-price-ga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