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PG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PG운반선(VLGC)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

올해 1월 한국 조선 업계가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에 밀리며 2위에 그쳤다.

1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57만CGT(96척)으로 집계됐다. 전월 252만CGT 대비 2% 증가한 반면, 전년 동기 348만CGT와 비교해서는 26%가 감소한 수치인 가운데 한국이 97만CGT(32척, 38%)로 1위 중국은 136만CGT(41척, 53%)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1월 전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118만CGT 감소한 1억 2,560만CGT이다. 이중 한국 3,869만CGT(31%), 중국 6,217만CGT(50%)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85만CGT 감소, 중국은 15만CGT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한국 2%, 중국 12%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야드별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1,050만CGT로 가장 많고,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990만CGT), 한화오션 옥포조선소(790만CGT) 순이었다.

1월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전년 동기 대비 18.6(11%) 상승한 181.27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억 6,500만불, 초대형 유조선(VLCC) 1억 2,800만불,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 3,700만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