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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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뉴질랜드 키위레일사(社)와 체결한 여객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이 해지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총계약 규모는 4169억원으로 선주사 측 요청으로 계약은 해지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1년 선박을 수주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선박은 탑승객과 물류를 운반하는 페리로, 뉴질랜드의 남·북 섬을 오갈 계획이었으나 현지 정부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며 키위레일이 계약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계약 취소된 선박 2척은 착공 전으로, 이미 투입된 설계비용 청구 등 계약 취소에 따른 세부 협의는 향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