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이 "골프장 사회 환원 실천과 더불어 세계투데이 등 언론사 운영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이 "골프장 사회 환원 실천과 더불어 세계투데이 등 언론사 운영을 본격화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 더헤븐리조트 제공.

지난해 경기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한 골프장(더헤븐CC·27홀)의 공익재단 기부를 결정한 더헤븐리조트(회장 권모세)가 매체 사업을 본격화한다. 선한 영향력을 통해 공정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기 위해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더헤븐리조트 측은 “지난 2019년 개인과 가정, 한국사회와 한국교회 등의 '더 낫고 더 좋은 내일'을 위한 공정 기사 제공을 목표로 창간한 세계미디어(세계투데이·아시아뉴스·세계TV)의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창사 5년째인 세계미디어는 사회·정치, 문화·종교 등을 중심으로 각 제호 성격에 맞는 뉴스를 생산하는 인터넷 신문사다. 리조트 측은 공정 보도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기 위해 언론사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모세 더헤븐리조트 회장은 ”국내 일부 언론사들이 비판을 위한 비판, 사실과 다른 비난 등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세계미디어가 미력하나마 공정한 언론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사업 시작 전인 1980년대 국내 한 경제신문사에서 약 2년여간 기자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더헤븐CC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던 시절에도 선진화된 언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해야 한다는 생각을 꾸준히 가져왔다는 후문이다. 

콘텐츠 강화를 위한 새로운 소통 방안 확대도 모색중이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나 유튜브 채널 운영이 대표적이다. 쇼츠(1분 내외의 짧은 영상)를 제작해 독자들이 지루해하지 않을 만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도 준비중이다.

세계투데이 뉴스 사이트 메인 창/ 사진= 공식 웹페이지 갈무리
세계투데이 뉴스 사이트 메인 창/ 사진= 공식 웹페이지 갈무리

매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추진한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국내 인터넷 언론 대표 기관 등의 회원사 가입을 추진하는 한편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각종 위원회 운영을 통해 기사 품질 향상에 나선다. 

매체사는 더헤븐문화재단을 통해 운영된다. 더헤븐리조트 측은 문화재단을 통해 매체사 함께 언론 산업 발전과 진흥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올바른 미디어 문화 확립을 통한 사회공익 사업 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권모세 회장은 “언론 및 매체 사업 확대로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며 “공정뉴스를 순발력 있게 전달하는 한편 기자 윤리강령을 준수하는 등 내부 역량 강화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재)세계언론 이사장을 맡고 있는 권 회장은 (재)극동방송 운영위원장과 (사)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다. (재)극동방송과 (재)국민문화재단과 이사, (재)사랑글로벌아카데미 부이사장 등으로 활동중이다.

한편, 지난해 말 더헤븐리조트는 더헤븐CC와 클럽하우스, 부대 시설 등을 공익재단에 기부했다. 감정 평가액은 3028억원으로 112만7000㎡(약 34만평)에 이르는 골프 코스와 1만5416㎡(약 4663평)의 클럽하우스 및 부대시설 등이 포함됐다.

유정우 선임기자 seeyou@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