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원유 공급이 타이틀할 것이란 소식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7센트(1.13%) 오른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8% 오른 83.03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12거래일 중에서 10거래일간 올랐다.
원유 투자자들은 1월 FOMC 의사록과 원유 공급 부족에 주목했다.
중동에서의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원유 공급이 타이트해 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스파르탄 캐피털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며 지난주 유가가 3주래 최고치 근방에서 거래됐다며 다만 상승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해 수요 증가량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제한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을 둘러싸고 주요 지정학적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다면, 유가는 배럴당 72~78달러 박스권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의사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은 금리가 고점에 다다른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향후 행보가 금리 인하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위원들은 다만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치를 향해 나아간다고 추가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했다.
대다수 위원은 "정책 기조를 너무 빠르게 완화하는 데 대한 위험에 주목했으며" 단지 "두 명만이 너무 오래 제약적 기조를 유지하는 데 따른 경제 하강 위험을 지적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으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6월로 후퇴했으나 여전히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보다 소폭 떨어지며 103.89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