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美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美연준이 언제 금리인하에 나설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기관 S&P는 오는 6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점망했다. 사진=美연준 본부 블룸버그통신
  美연준이 언제 금리인하에 나설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기관 S&P는 오는 6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점망했다. 사진=美연준 본부 블룸버그통신

 S&P는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전망에 대해 연준이 오는 6월 기준금리를 현 5.25∼5.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연내 총 0.75%포인트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첫 기준금리 인하 후 3분기 중 0.25%포인트, 4분기 중 0.25%포인트를 추가로 인하해 총 세 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S&P는 예상했다.

 이는 연내 총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연준 자체 전망 중간값과 일치한다. 

  국제평가기관 S&P는 美연준이 6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하반기에 0.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금리선물시장은 6월 첫 금리인하 후 연내 총 1%P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사진=LA항 로이터통신
  국제평가기관 S&P는 美연준이 6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한 후 하반기에 0.5%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금리선물시장은 6월 첫 금리인하 후 연내 총 1%P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사진=LA항 로이터통신

 반면 금리선물시장은 6월 첫 금리인하 개시 후 연내 총 1%포인트 인하를 반영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선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현재까지 고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향후 몇 달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은 2.4%로 작년 11월 전망치의 1.5%에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는 올해도 미국 경제가 지난해(2.5%·속보치 기준)와 마찬가지로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S&P는 "2023년 4분기의 예상을 웃돈 성장세와 지난달 견조한 고용시장 상황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S&P는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미국 경제가 침체는 피하더라도 추세적 성장세를 밑도는 순환적 조정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