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셜미디어 업체 '레딧'이 다음 달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22일(현지시간) 레딧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종목코드명 'RDDT'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신주 공모가격 희망범위나 기업공개 조건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레딧이 기업가치가 최소 50억달러(약 6조6천억원)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상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방문자가 7천만명이 넘는 소셜 미디어다. 레딧의 주식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WallStreetBets)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는 포럼으로 유명하다.

 

레딧?

레딧(Reddit)의 사용자 놀이(커뮤니티) 환경은 사용자가 텍스트와 사진을 게시하고 다양한 주제, 이야기, 리뷰 및 뉴스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이다. 또한 관리자가 모든 콘텐츠를 관리할 수 없고, 다양한 주제에 초점을 맞춘 하위 레딧이라는 광범위한 토론 포럼 커뮤니티가 있다. 사용자들은 이를 레딧터라고 한다. 또 레딧은 전통적인 배너 광고 외에도 특정 하위 레딧(하위 커뮤니티)을 대상으로 하는 스폰서 게시물과 프로모션 콘텐츠를 제공하여 올바른 청중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사용자에게 광고 없는 콘텐츠와 같은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레딧 골드와 같은 프리미엄 기능(유료)을 제공한다.

 

레딧 성공 포인트

레딧이 성공한 이유는 사용자와 광고주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중심 플랫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콘텐츠를 선별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가 됐다.

일반적 국내 커뮤네케이션 플랫폼과는 차이가 있는데, 미국 문화적 관점에서는 주제별 선정에 대한 사용자 참여 커뮤니티가 활발하다. 문화적 다양한 의견 참여 활동성이 차별화가 됐다.

 

비즈니스모델. 어떻게 벌어 들이나?

2005년 설립된 레딧의 비즈니스 모델은 광고, 광고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잇는 프리미엄 구독모델, 선물로 증여할 수 있는 레딧 코인이 있다.

레뎃 매출

Reddit은 2023년에 8억 4백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 2022년 6억 6,800만 달러보다 20% 증그했다. 과거 2년 동안 레딧 성장은 주로 광고 비즈니스 성장에서 비롯됐다. 대규모 광고주의 Reddit 지출은 2022년에 31%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는 2022년 마지막 6개월 동안 광고 지출이 감소했다. 월 6달러 레딧골드(Reddit Gold-멤버쉽) 프리미엄 구독 제품의 성장에서 비롯됐다.

 

2021년 2022년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은 코로나에(?) 성장했다.

2021년, 2022년, 2023년은 코로나 구간으로 개인화를 통해 인터넷 활용시간, 재택시간, OTT(넷플릭스) 등이 증가했다. 이 시점에 인터넷 콘텐츠 또는 콘테뉴 유통기업의 콘텐츠가 폭발적인 증가가 있었다라는 점도 매출에 기여했음을 감안 해야 한다.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에서 2022년에는 TikTok(89% 성장)만이 Reddit 보다 광고비 지출을 더 많이 늘렸다. Meta는 22%, Snap은 16%, Pinterest는 7%, Twitter는 13% 감소했다.

 

레딧과 빅테크의 차이점 = 커뮤니티 vs 관계.

레딧과 빅테크의 차이점은 레딧과 달리 빅테크 소셜 미디어는 개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경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플랫폼을 사용하여 친구 및 가족과 연락을 유지한다. 반면 Reddit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용자는 익명성을 선호하며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트를 자주 방문한다.

 

레딧의 상품.  광고판매 매출에서 + AI 라이센스 상품

레딧이 광고를 판매하는 방법(수익 모델)은 2가지 광고를 판매한다. 분기별로 약 $10,000 이상을 지출하는 대규모 광고주를 위한 관리형 서비스와 다른 모든 사람을 위한 경매 기반 시스템이다. 관리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고주는 전담 계정 관리 팀과 일련의 도구를 사용하는 반면, 다른 광고주는 1,000회당 클릭수 모델을 기반으로 표시할 광고를 선택하도록 입찰한다.

22일 로이터에 따르면 레딧이 구글과 AI콘텐츠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세 사람은 검색 엔진 거대 기업의 인공 지능 모델을 훈련하는 데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알파벳이 소유한 구글과의 계약 규모는 연간 약 6천만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대해서 로이터는 Reddit과 Google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과거 빅테크 기업의 메타, X, 등 AI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던 적은 없었다.

작년 레딧은 콘텐츠를 배포하는 수단인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에 대한 액세스 비용을 회사에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구글이 대형 AI 기업과 맺은 첫 거래다.

 

콘텐츠가 AI로 유입되고 있다. 그럴려면 계약을 해야 한다.

일전 워싱턴포스트가 미국 AI기업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주요 요지는 미국의 AI기업들이 허가없이 워싱턴포스트의 기사를 검색&가져 와서 챗GPT나 AI의 결과로 사용한다라는 부분에서 소송이 제기됐다. 

이러한 콘텐츠 보유 및 제공이 수익이 되는 이유는 레딧이 갖고 있는 수많은 데이터베이스 정보 및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구글에 AI,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딥러닝등의 데이터로 활용함으로 써 인공지능을 통한 결과에 좀 더 정확한 결과를 낼 수 있다.라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AI에서 가장 필요한 머신러닝의 데이터 확보하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구글 크롬에서 레딧의 콘텐츠를 검색해서 결과를 보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부분은 단편적인 것이다. 구글에서 레딧의 모든 내용을 검색할 수는 없다. 구글 검색엔진이 레딧의 사이트 접속해서 데이터를 가져 오는 것을 크롤링이라고 한다. 레딧은 이 부분에 대해 구글이 크롤링 할 수 없도록 막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레딧 사이트의 경우에 누군가 콘텐츠를 올릴 경우 대부분의 저작권은 레딧의 권한, 소유가 되는게 일반적이다(인터넷 가입시 약관에 보편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그래서 이 부분(콘텐츠 사용권)을 계약을 통해 레딧의 콘텐츠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이번에 구글이 레딧과 계약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물론 빅데이터 입력 자료로 활용해서 AI의 완성도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 관측도 있다.  AI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은 AI를 통해 특정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곳 중 한 곳이 이번에 레딧이다.  데이터를 보유하는 곳.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곳. 누가 가장 많은 데이터를 보유할 것인가 라는 점도 이번 레딧 상장의 유니크한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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