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티샷하는 조민규[KPGA 제공]
드라이버 티샷하는 조민규[KPGA 제공]

조민규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조민규는 25일 오만 무스카트의 알무즈 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조민규는 매슈 울프(미국), 가나야 다쿠미(일본)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조민규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통산 2승을 거둔 선수다. 지난해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2023시즌 최고 성적은 8월 군산CC오픈 공동 4위다.

이번 대회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소속 선수들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따기 위해 대거 출전했으며 상위권을 휩쓸었다.

우승한 오르티스[아시안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우승한 오르티스[아시안투어 소셜 미디어 사진]

 

LIV 소속인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가 19언더파 269타로 우승했다.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오르티스는 아시안투어 첫 승을 거뒀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6만달러(4억7000만원)다.

오르티스는 LIV 골프에서는 준우승 두 번이 최고 성적이다.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 15언더파 273타로 2위, 호아킨 니만(칠레)이 14언더파 274타로 3위에 오르는 등 LIV 골프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조민규 외에 김비오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