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제주항공과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LCC) 4곳이 약 60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8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가 이말까지 마감한 예비입찰에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곳은 제주항공·에어인천(소시어스)·이스타항공(VIG파트너스)·에어프레미아(JC파트너스) 등 총 4곳이다.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이 지난 13일, 대한항공 측에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와 파리(프랑스)와 로마(이탈리아), 바르셀로나(이탈리아), 프랑크푸르트(독일) 등 유럽 4개 노선 이관을 조건부로 합병을 승인한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화물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고, 대한항공은 유럽 4개 노선은 이미 티웨이항공에 넘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