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급등/사진=연합뉴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28일 원화마켓에서 8300만원 선을 돌파하면서 역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5시 57분 기준 1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8345만원으로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날인 27일 7900만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전 최고가로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8270만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갈아치운 건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대표적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인 ‘블랙록 현물 이티에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10억 달러 넘게 거래됐다.

빗썸에서도 이날 오후 6시 기준 8285만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만, 국내에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글로벌 마켓에서는 아직 전고점보다 14%가량 낮은 수준이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만9223달러에 거래돼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전고점(6만8789달러)의 약 86% 수준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