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와 지멘스 간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가 진행됐다(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오른쪽에서 5번째), 조 보만(Joe Bohman) 지멘스 부사장(오른쪽에서 6번째)).(사진=HD현대)
27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HD현대와 지멘스 간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가 진행됐다(김형관 현대미포조선 사장(오른쪽에서 5번째), 조 보만(Joe Bohman) 지멘스 부사장(오른쪽에서 6번째)).(사진=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현대 조선 부문 계열사들은 최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글로벌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이하 지멘스)와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마린 플랫폼 기술협의회’는 HD현대가 지멘스와 현재 구축 중인 설계-생산 통합 플랫폼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협의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지멘스 주요 경영진 30여 명이 참석, 그간의 공동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통합 플랫폼의 개발 로드맵 등 미래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향후 HD현대와 지멘스는 설계와 생산작업을 가시화해 선박 건조과정을 사전에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인더스트리 메타버스’ 구축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 조선산업의 설계 및 생산 효율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