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로 짜여진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물류 수송이 빈번한 제조 기업을 비롯, 종사자들의 편리한 출퇴근 면에서도 시간 단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시설과 오피스시설이 혼합된 경우가 많은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간선 •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인접해 있으면 여러 장점이 많아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다.

간선 • 고속도로는 자동차만 다닐 수 있는 전용도로라는 점에서 제조업에서는 필수 인프라다. 인도나 횡단보도 • 신호등이 없고, 다른 자동차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횡단이나 U턴 • 후진 등이 제한돼 흐름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지식산업센터 역시 ‘도로망’을 갖춘 단지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간선도로망은 공항이나 항구 •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고, 운송시간 등이 빨라져 부대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고속도로는 원거리 지역까지 연결돼 있기 때문에 협력업체나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빠르다는 점에서 지식산업센터의 필수 요건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향동지구 내 핵심 입지에 들어선 매머드급 규모의 지식산업센터가 입주를 시작해 화제몰이 중이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조성된 ‘DMC 플렉스 데시앙’ 은 올 2월 입주를 개시했다. 연면적 143,457.52㎡에 지하 2층 ~ 지상 20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됐다.

 

해당 단지는 물류이동의 편의성이 강화된 교통특화 지식산업센터다. 자유로 ∙ 제2자유로 ∙ 강변북로 ∙ 내부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각지로의 접근성이 우수하고, 서울문산고속도로 ∙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게다가, 그동안 부족했던 대중교통에 대한 민원으로 고양시가 대중교통 출퇴근을 보완하기 위해 덕은 • 향동지구 내 수요응답형 버스 ‘고양똑버스’ (DRT) 총 7대가 도입시켜, 이용자가 원하시는 시간에 맞춰 운행될 예정이다. 출퇴근 고정노선형으로 운영되고, 서울로의 이동 수요를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상암DMC ∙ 마곡지구 ∙ 덕은지구 등이 가까워, 지역 간 업무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여, 수요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고양시 내 입주해 있는 기업체 6만 개가 잠재수요로 거론되며, 다수의 택지개발지구가 가까운 만큼, 직주수요도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다.

판교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인 창릉신도시가 지근거리에 들어선다. 스타트업 기업 지원시설을 비롯, 복합문화센터 등이 건립되며, 향후 개발 완료 시 9만명에 달하는 고용 효과가 추산된다. 

아울러, 방송 ∙ 영상 ∙ 웹툰 등을 총망라한 지적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도 개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덕은동 일원에 상암 DMC와 연계되는 미디어복합타운 개발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고양 덕은 도시개발사업과, 수색역세권 개발계획도 진행 중이다.

한편 단지는 입주 기업의 비즈니스 편의를 위한 각종 특화설계도 다수 도입했다. 제조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Door to Door’ 시스템을 비롯, 5층까지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켜 1층~4층까지는 꺾이는 구간 없이 1-WAY로 진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탁 트인 조망이 가능한 19층 스카이 브릿지의 커뮤니티 라운지 등 입주 업체 임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곳곳에 들어섰다. 지하1층-지상1층에는 단조로운 동선으로 편의성을 높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스트리트몰도 들어선다. 

단지 관계자는 “향동지구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수도권 서북부 비즈니스 벨트의 중심지로, 풍부한 입주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며 “특히, ‘DMC 플렉스 데시앙’ 은 향동지구 내 노른자위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물류이동에 적합한 교통망도 풍부해 입주 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클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