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중국 e커머스의 국내 판매량이 늘어나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에 8% 넘게 폭등중이다.

  CJ대한통운의 매출과 영업실적 추이. 자료=CJ대한통운, 신한투자증권 추정
  CJ대한통운의 매출과 영업실적 추이. 자료=CJ대한통운, 신한투자증권 추정

 5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 상승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집중되며 오전 9시 50분 현재 9% 가까이 오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가는 18만1000원을 제시했다. 

 명지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택배 물동량 성장률이 5%로, 택배 시장 성장률 4%를 웃돌 것"이라며 "중국 이커머스의 한국 판매량 확대로 동사의 점유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알리익스프레스 자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CJ대한통운 주가가 5일 중국 e-커머스 판매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에 9% 가까이 급등중이다. 자료=NAVER
 CJ대한통운 주가가 5일 중국 e-커머스 판매 증가로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에 9% 가까이 급등중이다. 자료=NAVER

 알리익스프레스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쿠팡과 경쟁 택배사를 이용하던 다른 e커머스의 물량을 더 많이 가져올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저평가돼있어 투자 매력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다만 명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가 저렴한 가격을 보고 유입된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며 "한국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기에 알리익스프레스가 쿠팡, 네이버 등과의 경쟁에 얼마나 열심히 노력할지에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