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서남부 지역의 개발 규제를 대거 풀면서, 영등포를 중심으로 첨단 산업과 주거·문화·녹지가 어우러진 신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준공업 지역에도 주거·문화 시설을 지을 수 있게 조례를 개정한다. 특히, 사업성을 대폭 손질해 철공소나 카센터 자리에 최고 40층 높이의 복합 단지가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택정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전까지는 250% 제한했던 용적률을 최대 400%까지 완화해 녹지와 편의시설 등이 더해진 직주근접형 주거지를 만들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남권에는 서울 준공업 지역의 82%가 몰렸고, 이는 여의도 5.5배 크기에 해당한다”며 “서울시의 이번 구상안 발표로 영등포는 향후 더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등포자이타워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부지를 공유하고 있어 복합개발단지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영등포구 양평1동 일대에 위치한 ‘영등포자이타워’는 현재 합리적 분양가를 앞세워 분양에 나서고 있다.

1군 건설사 GS건설이 짓는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로, 저층부의 경우 계약면적 3.3㎡당 1천만원 대로 가능해, 강남과 여의도, 도심권 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지산의 거래량도 점차 증가하면서 더더욱 주목받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기업 알스퀘어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2023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및 지식산업센터 매매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매매지수는 216.4로 전분기 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임대 및 공급 등의 투자 환경이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금리 인하에 의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지산에 대한 매매지수가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단지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 일대 들어서며, 지하2층~지상12층 규모로 지산 및 창고와 근린생활시설 등의 지원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중도금 무이자, 준공 후 실요자의 경우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기에  자금 부담도 줄였다. 

또, 법정대비 177%에 달하는 총 271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주차가 타 지산에 비해 수월하다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 단지 3층에는 휴게공간과 휴게실, 회의실이 들어서며,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된 근린생활시설 등은 1층과 2층에 위치한다.

단지는 5호선 양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하며,영등포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해당 사업지가 속한 양평12정비구역과 더불어 양평13정비구역, 양평14정비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영등포 개발의 기대감이 쏠리는 지역으로도 기대감을 받고 있다.

한편, 시행은 양평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며,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홍보관은 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로 일대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