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 플래시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매출은 전분기 대비 24.5% 증가한 114억8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 측은 "연말 프로모션으로 인한 수요 안정화 및 주문 확대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장 점유율도 개선됐다.
우선 삼성전자의 낸드 매출은 42억 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44.8%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도 31.4%에서 36.6%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라다임은 전분기 대비 33.1%% 증가한 24억804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점유율은 20.2%에서 21.6% 증가했다.
뒤이어 미국 웨스턴디지털(WDC) 16억6500만 달러(7.0%↑), 일본 키옥시아 14억4300만 달러(8.0%↑) 순이다. 각각 점유율은 16.9%에서 14.5%, 14.5%에서 12.6%로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공급망 재고 수준의 개선과 공급 부족을 피하려는 고객들의 주문 확대에 2024년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도 낸드 매출이 추가로 20%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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