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K텔레콤
사진출처=SK텔레콤

SK텔레콤이 국내 양자산업 생태계 발전과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연합체 구성에 나선다.

SKT는 국내 양자 분야 핵심 기술과 부품을 보유한 기업들과 함께 '퀀텀 얼라이언스(가칭)' 설립 및 향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합체는 SKT를 비롯해 에스오에스랩, 엑스게이트, 우리로, 케이씨에스, 노키아, IDQ코리아 등 글로벌 최고 수준의 양자 핵심 기술을 보유한 총 7개 사로 구성됐다.

회원사들은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공동 사업 기회 발굴, 공동 마케팅, 정기 협의체 운영, 공동 투자 추진 등 협업을 진행한다.

사업 기회 발굴 측면에서는 공공사업, 국책과제 공동 수주, B2B(기업간거래) 프로젝트 공동 참여, 회원사가 보유한 양자 기술 및 솔루션을 패키지 등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 얼라이언스 공동 브랜드 공식 명칭을 확정하고, 론칭 후 국내외 전시에 함께 참가해 퀀텀 얼라이언스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정기적 협의체를 운영해 얼라이언스의 성과를 지속 점검하고,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양자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3 양자정보기술 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시장은 지난해 25조9024억원에서 오는 2030년 155조5112억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퀀텀 얼라이언스는 회원사들의 기술과 공동 솔루션 등을 앞세워 연평균 29.2%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외 양자 시장을 공략할 목표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자 산업에 대한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들의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회원사 확대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민용 SKT 글로벌솔루션오피스 담당(CDO)은 "이번 퀀텀 얼라이언스 설립으로 국내 양자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토대가 구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양자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얼라이언스의 성공 사례를 창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