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립패스)

 

트립패스(Trip.PASS)가 실물카드 형태의 트립패스 카드를 출시해 3월 본격적인 유통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트립패스는 사용자의 실물 전자여권으로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DID 기반의 모바일 여권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쳐 모바일 선불카드를 발급해 모바일 교통카드, QR 결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부가세 환급(Tax Refund) 서비스 등의 관광·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트립패스는 모바일 앱 기반의 교통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나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된 iOS 사용자와 QR 결제가 지원되지 않는 사용처를 고려해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된 선불형 체크카드인 트립패스 카드를 제작했다.

트립패스 카드는 트립패스 앱에 모바일 여권을 등록 후 카드를 연동하면 충전 후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에서 충전 시 50만 원까지 충전되며 국내 입국 후 모바일 여권 기반의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200만 원 한도의 기명 선불카드로 전환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트립패스를 충전 후 국내 결제 시 사용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GS25, CU 편의점, 정관장 등 트립패스 택스리펀(Tax Refund) 가맹점에서 결제시 부가세가 즉시 환급(Tax Free)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고, 여행자 편의를 위해 트립패스 회원간 수수료 없이 선물하기(송금) 기능도 제공한다.

트립패스 카드는 3월 15일부터 이스타항공 기내 판매 채널인 ‘별별카페’에 입점해 항공노선을 이용해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4월 중에는 일본 현지 주요 공항 내 유심(USIM)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트립패스 관계자는 “관광객이 여정을 시작하기 전 편리하게 트립패스 카드를 접할 수 있도록 배포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외국인 관광객도 모바일로 충전하고 내국인처럼 수수료 없이 결제할 수 있어 여행 중 현금 소지의 부담을 덜고 환전을 위한 시간도 줄일 수 있어 관광객의 편의를 더할 수 있는 트래블 카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립패스는 카드 발행과 이스타항공 기내 입점을 알리고자 3월 7일부터 이스타항공 일본 나리타-인천 노선에 탑승하는 인바운드 외국인 탑승객을 대상으로 카드 900장을 무료로 배포한다. 이와 함께 트립패스 택스리펀 서비스를 제공하는 200여 개 GS25 편의점에서 부가세 즉시 환급(Tax Free)이 적용되는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이 할인되는 모바일 쿠폰 900장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