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310원대로 내려왔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1% 가까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8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1원 넘게 내리며 1310원대로 내려왔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8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11원 넘게 내리며 1310원대로 내려왔다. 자료=NAVER 하나은행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 11.1원 내린 1319.8원에 폐장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0.52% 하락하며 103선 밑으로 떨어졌다. 美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73포인트(1.24%) 상승한 2680.3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재유입되며 달러 약세, 미국채 금리 하향이 나타났고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5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며 “반도체, 자동차 등 대표 수출주 강세가 지수 사승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늘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결과에 따른 금리 인하 경로와 금융시장 변동성 가능성을 경계하며 추가 상승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은 1817억원, 기관은 6986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9065억원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3%대, 삼성전자는 1%대 상승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로드맵 기대 속에 전날 13%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3%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물산은 2%대,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포스코퓨처엠은 1%대 상승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과 반도체주 등 전기 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과 반도체주 등 전기 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 상승 우위였다.

 헬스케어, 의약품은 3%대, 정보기술은 2%대, 건설, 기계, 의료정밀, 서비스, 철강소재, 유통은 1%대, 섬유의복, 철강금속, 운수장비, 중공업, 화학, 에너지화학, 증권, 건설, 통신, 금융은 1% 미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는 1%대, 종이목재, 운수창고, 보험은 1% 미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81p(1.14%) 오른 873.18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