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붉은 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9t 어선(붉은 선)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역에서 어선이 전복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어선에 탄 던 실종 선원 9명 중 2명이 우선 구조됐다.

통영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선원실 입구 방향에서 1명, 오전 9시 33분께 조타실 쪽에서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의식을 잃은 이 두 선원을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현재 잠수부들을 비롯, 경비함정 11척, 해군 함정 2척, 항공기 5대가 선박 내부와 해당 사고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29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한국인 선원 2명을 비롯,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총 9명이 해당 어선에 타고 있었다.

해당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 해역에서 조업 중이었다.

선단 가운데 1척이 오전 6시 2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