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10원대까지 하락하며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1일 장중 1310원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11일 장중 1310원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내린 1,317.0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해, 장 마감 직전에는 1,309.6원까지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1p(0.77%) 내린 2659.84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4.77p(0.55%) 하락한 2665.58에 장을 시작한 이후 하락 흐름을 바꾸지 못한 셈이다.

 이날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56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7억원어치, 112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5포인트(0.31%) 오른 875.9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나홀로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 3%대 하락했다. 지난 주말 글로 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5.55% 급락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엔터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8.15%)와 YG PLUS(6.77%), JYP Ent.(5.75%), 하이브(4.32%), 에스엠(3.69%) 등이 줄줄이 강세를 기록했다.

  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의료정물 운수장비 업종이 큰 폭으로 밀렸다. 자료=한국투자증권
  11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의료정물 운수장비 업종이 큰 폭으로 밀렸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은 내림세로 마쳤다.

 의료정밀(-4.06%), 운수장비(-1.34%), 철강금속(-1.33%), 전기전자(-1.32%), 건설업(-0.99%) 등이 내림세로 끝냈다. 기계(1.07%), 섬유의복(0.58%)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