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펫프렌즈

펫프렌즈가 지난해 매출 1030억원, 거래액 123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로 매출과 거래액은 각각 19%, 19.3%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펫프렌즈의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9.9%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21년 펫프렌즈의 지분 95%를 인수한 IMM PE와 GS리테일의 적극적인 투자가 펫프렌즈의 성장 동력이 됐다"며 "반려동물 데이터를 비롯한 인프라 구축과 인력 확보 등에 집중 투자하며 빠르게 성장,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년도 4분기에 주요 수익성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영업손실 규모가 30억원으로 전년 동기 45억원에 비해 33% 감소했다.

펫프렌즈는 손익 개선의 주요 요인을 강도 높게 추진 중인 운영 최적화 노력이 빠르게 가시화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거래액 성장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에 더해서 물류비 절감 지속과 축적한 반려동물 데이터에 기반한 고효율 디지털 마케팅으로 인한 광고/마케팅비 절감이 주효했다.

펫프렌즈는 뚜렷한 영업이익 개선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초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이자 비용으로 당기 순손실이 일부 증가했으나, 기존 주주만을 대상으로 발행된 전환 사채로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전환 시 이자 비용은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 요소로 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현신 펫프렌즈 대표는 "국내 반려동물 업계 최고 수준의 이커머스 역량과 전략적인 투자가 최대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냈다"며 "강도 높은 운영 효율화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