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리익스프레스)
(사진=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하는 국내 식품업체가 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와 삼양식품이 알리 내 한국상품 판매 카테고리인 K베뉴에 곧 입점한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날 "입점 계약이 끝났고 3월 안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참치와 양반김 등 동원F&B 대표 브랜드가 K베뉴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도 불닭볶음면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알리 K베뉴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삼양식품 측은 "4월 중 입점하기로 했다"며 "이미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우리도 유통채널을 더 늘리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조대림도 이르면 다음주에 알리익스프레스 내에 브랜드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조대림의 주요 제품은 참치캔, 어묵, 식용유 등이다.

대상과 풀무원, 농심 등 다른 업체들도 알리익스프레스 입점을 검토 중이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한국 제품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3월까지만 입점·판매 수수료를 면제하고 4월부터는 수수료를 받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4월부터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한다는 발표를 셀러에게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K베뉴가 현재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현재 저희는 알리익스프레스 서비스를 통해 국내 소비자의 수요를 더 잘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현지 셀러와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