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째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금융 보험업종이 크게 오른 반면 의약품주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금융 보험업종이 크게 오른 반면 의약품주들은 약세를 기록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4%) 오른 2,693.57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90포인트(0.48%) 오른 2,694.71로 출발해 2,700선까지 상승했으나 오름폭을 줄이면서 보합권 내등락하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오른 1,314.5원에 장을 마쳤다.

 업종 중에서 증권업(3.66%)과 금융업(2.02%)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KB금융이 5.87% 급등한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4.62%, 삼성생명 1.85% 각 각 올랐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과 금융은 밸류업 관련 주식"이라며 "금융당국이 ELS 손실 관련 배상안을 확정하면서 투자자 우려가 일부 사그러들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3355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8억 원, 1101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9%), 현대차(2.90%), 삼성전자우(0.80%)가 상승했고, SK하이닉스(-1.27%), LG에너지솔루션(-0.24%), 삼성바이오로직스(-1.43%), 기아(-0.16%) 등이 하락했다.

  ELS 배상 우려가 일단락되면서 KB금융이 5.9% 급등하는 등 금융 보험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ELS 배상 우려가 일단락되면서 KB금융이 5.9% 급등하는 등 금융 보험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는 증권(3.66%), 금융업(2.02%), 기계(1.95%), 보험(1.43%) 등이 올랐고, 의역품(-1.27%), 음식료업(-0.81%), 철강금속(-0.69%), 운수창고(-0.66%)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2%) 오른 889.93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