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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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t0(톤)당 7000달러(약 921만원)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2일(현지시간) 코코아 선물 가격은 t(톤)당 749달러(약 928만원)로 올랐다.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하면 20.3% 비싸고, 연초 대비 64.9% 오른 수준이다.

코코아 가격 상승은 생산 감소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가뭄 등 기후 재해와 병충해 확산 등으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생산량이 급감했다.

재룟값 상승에 따라 초콜릿 제품을 생산하는 제과업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에선 공급선 다변화 등을 통한 대책을 마련 중이나 가격 인상이 다른 곳에도 영향을 주고 있어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정부에서는 업계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식품업계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의에 "추가로 코코아 생두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재정당국에) 긴급하게 요청하겠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