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아리야 내부[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닛산 전기차 아리야 내부[로이터=연합뉴스 자료 사진]

일본 닛산자동차와 혼다가 전기차(EV) 사업에서 협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양사가 최근 몇 달간 협업 가능성을 논의해왔으며 전기차의 핵심 부품 조달, 차체 공동 개발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에서 미국 테슬라가 앞서가고 비야디(BYD) 등 중국 업체들도 배터리 조달을 강점으로 두각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작업장 모습[WSJ 캡처]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작업장 모습[WSJ 캡처]

그러나 협업 논의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는 "양사 협업 (타깃)은 국내 전기차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차 보급이 빠른 중국이나 서구에 비해 판매 대수가 적은 만큼 협업을 통한 비용 억제로 생산 효율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일본 내 전기차 판매량은 약 8만8500대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를 넘는 수준에 그쳤다.

  일본 전자업체 소니와 자동차업체 혼다가 17일 전기차 사업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로이터 통신]
  일본 전자업체 소니와 자동차업체 혼다가 17일 전기차 사업을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로이터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