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가 14일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코스피지수가 14일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료=야후파이낸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19포인트(0.94%) 오른 2718.7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1원 오른 1,3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은 없으며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연초 이후 부진이 지속됐던 조선의 급반등과 더불어 최근 기업들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다시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6억원, 6377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7764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저PBR주에 대한 매수가 몰리며 지주사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SK가 5.4% 급등한 것을 비롯해 삼성물산 3.08%, CJ 4.13%, 롯데지주 2.3%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3%), 현대차(1.81%), 기아(2.30%)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로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대 하락한 여파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도 2.51% 내렸고 삼성SDI는 2.83% 하락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 금융 자동차 운수장비업종 등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보험 금융 자동차 운수장비업종 등 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곤 일제히 상승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는 보험이 3.45% 뛰어올랐고 운수장비와 전기가스업도 3%대 강세였다.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환원정책과 밸류업 기대감에 힘입어 금융업이 2%대 올랐고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도 1% 넘게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이 1.94% 하락했으며 철강금속과 전기전자도 1% 미만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포인트(0.27%) 내린 887.52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