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라 감소세를 나타내던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올랐다.

15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2로 전달보다 4.2p 올랐다.

수도권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가 111.4로 전달보다 7.1p, 경기는 111.9로 6.7p 각각 올랐다. 인천은 111.6으로 7.8p 상승했다.

수도권 오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울산(-10.8p), 제주(-9.1p), 경북(-1.5p)에선 떨어졌다.

광주(90.3)와 세종(94.3)에서는 하강 국면이 유지됐다.

국토연구원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오름 국면으로 구분한다.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99.4로, 전월보다 3.4p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역시 2개월 연속 상승하며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주택과 토지를 더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01.7로 전월보다 3.6p 올랐다.

비수도권의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8.4로 1.9p 올랐고, 수도권은 104.9로 5.3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