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셋째주 분양시장은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홈페이지 개편 영향에 따라 물량이 크게 하락한다.

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주 전국의 분양 물량은 1개 단지, 모두 406세대(일반분양 0세대)다.

전주 전국 13개 단지에서 1만979세대(일반분양 8383세대)가 분양하며 올 들어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온 것과 대조적이다.

부동산원이 청약제도 관련 규칙 개정을 앞두고 이달 22일까지 청약홈 개편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자 건설사들이 이를 피해 청약 일정을 조정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청약 접수는 충남 당진시 대덕동 '당진대덕수청중흥S클래스포레힐'에서 진행되며, 모델하우스는 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롯데캐슬'이 연다. 두곳 모두 민간 임대단지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해당 단지의 임차 계약 여부로 시장 분위기를 체크할 수 없어 다음주는 잠시 쉬어가는 '숨고르기' 시기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달 넷째 주부터는 건설사들의 대기 물량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다시 분양시장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