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야구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갖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갖는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오타니는 소속팀 LA 다저스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며, "서울 시리즈는 특별한 개막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 다저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오는 20~21일 고척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이스와 2024 MLB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 2연전을 갖는다. 

이어 오타니는 "특별한 개막전"이라며,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특별하고,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는 것도 처음이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이번 MLB 서울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오타니는 "한국은 제일 좋아하는 나라"라며, 이번 MLB 서울 시리즈는 최근 공개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아내와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타니는 또, "한국과 일본이 라이벌 관계지만 한국과 경기를 보면서 한국 선수와 한국 국가대표팀을 존경해왔다"며 우리나라 프로야구팀 LG트원스와 야구국가대표팀과 17일, 18일 각각 갖는 서울 시리즈 평가전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