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의 FOMC회의를 앞두고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다.

  18일 시총 상위 2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자료=한국투자증권
  18일 시총 상위 2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원-달러 환율은 3원 오르며 약세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11p(0.72%) 오른 2685.9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지수는 21.23p(0.80%) 오른 2688.07 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오른 1333.7원에 폐장했다.

 환율은 지난주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여파로 전장보다 0.5원 오른 1,331.0원에 개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단에서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 조선이 상승을 주도했다”면서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44억원어치를 사며 상승 랠리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06억원, 826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69% 오른 7만28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도 1.92%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00%, LG에너지솔루션은 2.26% 올랐다.

 반변 저PBR주 ‘밸류업’ 프로그램이 숨 고르기에 접어들면서 증권업, 보험업, 지주사 등이 하락했다. 

 미래에셋생명은 7.52% 하락했고, LG 5.58%, , 다올투자증권 4.98%, KB금융 2%대 떨어졌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 제약 반도체업종이 상승한 반면 저PBR주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투자증권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조선 제약 반도체업종이 상승한 반면 저PBR주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며 약세가 지속됐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업종별로는 의약품(2.47%), 화학(1.50%), 제조업(1.39%)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가스업(-2.03%), 금융업(-0.95%)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02p(1.59%) 오른 894.48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