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롯데케미칼
사진출처=롯데케미칼

지난해 롯데케미칼이 기초소재 사업 기반의 해외 법인을 잇따라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롯데케미칼이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작년에 중국 내 기초 석유화학 생산 공장인 롯데케미칼자싱과 롯데케미칼삼강 지분을 현지 협력사에 매각했다.

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을 생산하는 중국 허페이법인, 폴란드 판매법인(롯데케미칼폴란드), 페트(PET)와 나일론을 생산하는 계열사 케이피켐텍도 청산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말레이시아에 있는 대규모 생산기지인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 또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에틸렌,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수요 감소 등에 지난해 61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