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美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틀 때 상승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GTC 컨퍼런스를 계기로 급등락을 보이는 등 분수령을 맞고 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GTC 컨퍼런스를 계기로 급등락을 보이는 등 분수령을 맞고 있다. 자료=블룸버그통신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AI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를 기회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3% 넘게 하락했으나 결국 1% 상승 마감했다.

 AMD는 4.8% 급락한 것을 비롯해 대만 TSM 1.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는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았다.

 전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던 빅테크주들은 구글만 약세를 이어갔을 뿐 애플 1.36%, 마이크로소프트 1%, 아마존 0.8% 반등했다. 전날 큰 폭으로 오른 테슬랒가는 1.4%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20.33포인트(0.83%) 오른 39,11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56%) 상승한 5,178.5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0.39%) 뛴 16,166.79로 장을 마감했다.

  美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월가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횟수가 연 3회에서 2회로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美연준의 FOMC 정례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월가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횟수가 연 3회에서 2회로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월가 투자자들은 FOMC 정례회의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의 주가 흐름을 주시했다.

 美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월가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전망치가 당초 3회에서 2회로 줄어들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연초 물가상승률 둔화세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으면서 오는 6월 첫 금리인하에 대한 전망이 유지될지도 시장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치가 재조정되면 주가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비키 창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이번주 FOMC 결과가 예상보다 더 매파적일 경우 미래 금리 분포에 대한 시장 전망에 도전이 될 수 있다"라며 시장이 올해 3 회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상황에서"시장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기준금리 변동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2bp(1bp=0.01%포인트) 떨어진 4.692%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3bp 내린 4.296%에 거래됐다. 

  美달러화 가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 추이. 자료=인베스티닷컴
  美달러화 가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인덱스 추이. 자료=인베스티닷컴

 美달러화는 강세가 지속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03.48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