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26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주담대) 에 대한 ‘스트레스 DSR’ 이 전면 시행되면서, 집값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규제에 적용되지 않는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트레스 DSR' 은 차주의 대출 한도를 정할 때 금리에 스트레스를 준다는 뜻으로, 기존 금리에 일정 금리를 가산해 이자를 늘려 차주의 대출 한도를 줄이는 방법이다.

한 대형 시중은행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 소득 5000만원인 대출자가 40년 만기 (원리금 균등 상환) 로 주택담보대출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 을 받을 경우 대출 한도는 1700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전까지는 최대 3억4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었는데, DSR 산정 시 스트레스 금리 0.38%포인트가 얹혀지면서 대출 한도는 최대 3억2800만원으로 4.9% 감소한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스트레스 DSR' 을 지난달 26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올 6월 중 은행권 신용대출 및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까지 적용을 확대한 뒤, 하반기부터는 기타대출까지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신규 분양 단지도 영향을 받는다. 올 2월 26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는 단지들은 이 '스트레스 DSR' 적용을 받아 차주들의 대출금 축소가 예상된다. 이에 2월 26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분양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대출금 축소에 대한 걱정을 덜어내며, 심리적인 가격 저항감까지 없앴기 때문이다.

포항시에서는 최근 전용 84㎡ 분양가가 5억원대인 신규 단지가 속출하는 가운데, 최저 3억원 중반대의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가 재조명되며 화제몰이 중이다.

한신공영이 포항시 북구 펜타시티에 짓는 해당 단지는, 2개 블록에 지하 3층 ~ 지상 최고 29층 아파트 15개 동으로, 전용 84 ~ 99㎡ 총 2192가구 (A2블록 1597가구 • A4블록 595가구) 규모다. 펜타시티 내에서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스트레스 DSR’ 규제의 반사이익을 직접 받는 수혜단지로, 대출 한도가 줄어들며 가격 부담이 높아지기 직전 노려볼 최적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는 ‘스트레스 DSR’ 이 적용되기 전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온 단지로, 분양가 (전용 84㎡) 는 약 3억6천만원대부터 책정됐다. 최근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들과 비교하면 약 2억원 가량이나 저렴하다.

단지는 거주지역 및 보유주택 수와 무관하게,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계약할 수 있다. 계약 직후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도 적용된다. 특히, 이번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한시적 특별혜택도 다수 마련됐다. 

단지가 조성되는 펜타시티는 포항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지녔다는 평가다. 경북도청 환동해지역본부를 비롯, 약 250개 기업 유치가 예정돼 있다. 업계에서는 고용창출 효과 약 5500명 ∙ 경제파급효과 약 8300억원을 추산한 바 있다. 아울러,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흥해읍 영일만4산단과 동해면 블루밸리국가산단 일원에 에코프로 ∙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4조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인지구 ∙ KTX신도시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도 인접해 있어, 인프라 구축에 따른 주거수요 유입이 기대된다. 개발 완료시, 포항을 대표하는 매머드급 주거타운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홍보관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올 12월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