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에이치희망플러스 제공
사진=더에이치희망플러스 제공

국제의료봉사단체인 (사)더에이치희망플러스와 용인시장학재단 자문위원회는 지난 13~17일 라오스 방비엔 나통 초등학교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희망플러스에 따르면 나통 초등학교는 방비엔 지역, 오지 초등학교(5~10세)로 학생 수는 100여명, 교사는 2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곳으로 위생환경과 학습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더에이치희망플러스는 의료봉사 인력을 지원했다. 이와함께 용인시장학재단 자문위원회 10여명은 자비를 부담해 축구공 50개, 학용품 100명분의 기념품과 함께 1000달러를 학교에 기부했다.

의료봉사단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도 뜻하지 않은 구호활동을 펼쳤다. 

조성일 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장은 봉사단과 함께 돌아오는 비행기 편에서 응급 급체 환자(여성 65세. 충남 서산 거주)가 발생해 위급한 상황이라는 승무원의 연락을 받았다. 이에 조 전 학장이 나서 발빠른 긴급 조치와 진료로 위기 상황을 모면해 주변 승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외 의료봉사에 처음으로 참여했다는 한 회원은 “무더위와 열악한 환경으로 힘들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인생에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뻤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