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7% 가까이 급등했다. 

  마이크론주가가 20일(현지시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서 17%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추이. 자료=야후파이낸스
  마이크론주가가 20일(현지시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서 17%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마이크론 주가추이. 자료=야후파이낸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2.4%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장 마감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자 시간외 거래서 17%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58억2000만달러에 주당순이익(EPS) 25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53억5000만달러와 주당순이익 42센트 손실을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마이크론이 내놓은 3분기 전망도 시장예상 60억달러에서 크게 높인 6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수정됐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마이크론이 AI산업의 최대 수혜기업이라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마이크론이 AI산업의 최대 수혜기업이라고 밝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CEO는 “마이크론은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최대 수혜기업”이라고 자신했다.

 이 같은 마이크론의 어닝서프라이즈는 HBM이 이끌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2024년 HBM이 이미 완판되었고, 2025년도 대부분 완료됐다.

 예상외로 강한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마이크론의 실적을 드라마틱하게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