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4월 말 분양 물량 비교
3월 마지막주∼4월 말 분양 물량 비교

 

이달 마지막 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부동산 청약 시장에 3만 세대 가까운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시장인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4월 말까지 분양을 계획 중인 지역은 30개 단지, 2만9519세대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2만2492세대(민간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다.

작년 동일 기간 총 21개 단지에서 1만4765가구(일반 1만1396세대)가 분양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 들여다보면 수도권에 13개 단지 1만2798세대(일반 1만426세대)가 분양하며, 지방광역시는 11개 단지 1만932세대(6506세대), 그 외 지방도시는 7개 단지 5789세대(일반 5560세대) 등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는 분양 물량 증가와 함께 계속된 분양가 상승 추세로 올봄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분양을 늦게 받을수록 분양가만 더 상승한다는 인식이 예비 청약자 사이에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773만9000원으로, 자난해 동기에 비해 13.5% 올랐다.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합산, 부부중복청약, 장기가입자 우대, 다자녀 특별공급 기준 완화,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당첨자 신생아 가정 우선 배정 등 완화된 청약제도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