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는 21일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명실상부한 1등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오전 강남구 본사에서 진행한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년간 해마다 업계 최초, 최고의 기록을 아로새기며 국가대표 편의점 CU로 성장했듯이, 올 한 해도 위기 속에서 더 강한 BGF리테일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새롭고 특별한 컨셉의 점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월 CU 브랜드 세계관을 반영한 플래그십 스토어나 업계 최초로 오픈한 라면 라이브러리 편의점과 같은 새로운 공간, 즐거운 마케팅 시도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한발 먼저 대응한다.

또 해외 사업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CU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서 5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몽골과 말레이시아, 두 나라 현지에서만 연간 1억 명이 방문했다. 올 상반기에는 국내 편의점 최초로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 1호점을 개점했다.  

CU는 전문적인 편의점 사업 역량, 파트너사와의 유기적 협력을 엔진 삼아 대한민국 편의점 산업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그 외 기타 무점포 소매업'을 정관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이는 새로운 콘셉트의 점포를 선보이겠다는 계획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CU는 트럭에 매대를 설치해 편의점이 없는 지역 행사에 투입하는 식의 '이동형 편의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