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
(사진=BGF)

홍정국 BGF그룹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는 인구구조 변화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철저히 변화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21일 말했다.

홍 부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BGF 사옥에서 열린 BGF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주력 사업인 유통 부문은 점포 수 중심 성장 기조에서 벗어나 개별 점포의 일매출 향상에 집중한다. 본부와 가맹점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방 소멸·축소 사회 상황에 대응해 지역별 인구 변화에 따른 지역 맞춤 전략을 펼침과 동시에 점포 운영력과 상품력, 플랫폼 서비스의 개선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 연결 접점을 더욱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또 인구 감소에 따른 장기적 내수 소비 축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카자흐스탄 등 해외에서 K-편의점의 영역을 더욱 확장한다.

편의점 CU는 현재 몽골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총 5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두 국가에서만 현지인 1억명 이상이 편의점에 방문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업계 최초로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에 1호점을 열었다.

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환경이슈에 따른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할 것이다.

홍 부회장은 이를 위해 "각 사업부의 영업조직 통합 운영을 통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불소 소재 사업에서 납품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불소 외 제품군 다양화를 통해서 산업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홍 부회장은 BGF리테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BGF리테일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그룹 핵심 계열사의 사내이사직을 맡으며 그룹 내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키워드

#BGF #주주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