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가치 변동에 급 등락을 연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외인의 매수에도 숨고르기에 돌입했다.

  원-달러 환율이 전날 17원 넘게 내리더니 오늘은 美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급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전날 17원 넘게 내리더니 오늘은 美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급등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2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338.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17.4원 내린 1,322.4원을 기록했지만 새벽 美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 낙폭만큼 오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3원(0.23%) 내린 2748.56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2750선을 넘나들었지만 결국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 트를 소화한 후 새로운 모멘텀(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5315억원, 16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홀로 6658억원을 순매수했다.

  22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자료=한국투자증권
  22일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SDI(3.73%), 네이버(2.44%), LG화학(2.39%) 셀트리온(1.29%)은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3.37%), 기아(-2.42%), 삼성바이오로직스(-1.98%) 삼성전자(-0.5%)는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8%), 현대로템(3.51%), 한화시스템(1.97%) 등 방산주는 강세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업황 회복 기대감에 화장품 업종이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바이오(9.59%), 코디(7.57%), 토니모리(5.41%), 내츄럴엔도텍(4.32%)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1포인트(0.03%) 하락한 903.98에 거래를 마쳤다.